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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인지기능 개선제 종류
1)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도네페질(아리셉트), 리바스티그민(엑셀론), 갈란타민(레미닐) 등으로 치매 대상자는 뇌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기억력이 유지되는 것을 도와주는 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아세틸콜린의 분비가 줄어 기억력과 같은 인지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아세틸콜린이 뇌에서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대사장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NMDA 수용체 길항제
메만틴(에빅사)로 NMDA 수용체는 뇌에서 기억력을 유지하고 학습에 관여한다. NMDA 수용체 길항제는 NMDA 수용체가 지나치게 자극을 받아 생길 수 있는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뇌의 학습 및 기억능력을 증진하고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II. 인지기능 개선제 효과
약제를 투여하면 초반에는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등의 호전을 보이다 1년 전후로 그 효과가 적어지면서 치매의 진행 과정을 따르게 된다.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으나 경과를 6개월에서~2년 정도 늦출 수 있어 그 효과는 병의 초기와 증기에 크고 망상과 같은 정신행동증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 치매 유형에 따른 적응증
현재까지 인지기능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다른 아형의 치매에 적용 시에는 제한점이 있을 수 있다.
혈관성 치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의 인지기능 치료제로 알려진 약제들이 동일한 목적으로 처방되기도 한다.
루이소체 치매의 경우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가 인지기능 치료제로 사용되고 전두측두엽 치매의 경우는 현재까지 인지기능 치료제로 개발되거나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다.
2) 치매 단계에 따른 적응증
중등도 및 중증의 치매에 메만틴, 말기 치매에 도네페질 등의 현재 인지기능 개선제들 중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계통의 약물들은 초기 및 중기에 주로 사용된다.
III. 인지기능 개선제 부작용
1) 도네페질: 아리셉트
경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에 1일 1회 취침 전에 복용하며 초기 용량은 5 mg, 4-6주간 투여 후 10 mg으로 증량하여 유지하며 오심, 구토, 설사, 두통 등의 흔하나 대개 일시적으로 가벼운 부작용이 있다.
2) 리바스티그민: 엑셀론
경도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과 관련된 치매로 패치 제제는 중증까지 가능하다. 1일 2회 복용이며, 패치는 하루 한 번 부착하고 초기용량은 1일 3 mg, 2주 이상 간격을 두고 최대 1일 12 mg 증량, 패치는 1일 1회 패치 5회 투여 시작-패치 10-패치 15까지 용량을 늘린다. 패치제는 자극을 피하기 위해 매일 다른 부위에 붙이며 한번 부탁한 부분에는 14일간 다시 부착하지 않고, 패치가 떨어진 경우는 하루 중 남은 시간 동안 새로운 패치를 붙인 후 다음날 평소와 같은 시간에 교체해야 하며 패치는 잘라 사용하지 않는다.
오심, 구토, 설사, 패치의 경우는 이외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있다.
3) 갈란타민: 레미닐
경도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에 사용하며 1일 1회 아침에 복용하고 초기 용량은 8 mg으로 4주 동안 투여 후 16 mg으로 증량, 최소 4주 이상 투여 후 최대 1일 24 mg까지 증량하여 투여한다. 오심,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다.
4) 메만틴: 에빅사
중등도 및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으로 1일 2회 복용하며 초기용량은 5 mg, 조금씩 늘려 1일 2회 1정씩 복용하며 초조증상, 심하면 환각 등의 부작용이 있다.
5) 인지기능 개선제 부작용 의심 시 주의사항
부작용이 의심되면 이러한 부작용이 언제부터인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부작용을 심하게 하는 요인과 완화시키는 요인이 무엇이며 혹시 다른 약물로 인한 증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인지기능 개선제를 처음 복용하거나 증량한 후에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처방받은 전문가와 상의하다. 인지기능 개선제의 부작용은 약물을 중단하고 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고 후에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위장관계 증상인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다.
IV. 정신행동증상 치료제
치매의 정신행동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은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항경련제, 항안제 등이 있다.
1) 약물치료 원칙
치매 대상자가 망상, 난폭함, 환각 등의 증상을 보일 때, 먼저 환경, 신체질환, 스트레스 등 원인에 대한 평가 후 환경변화, 일상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스 제거 등 비약물적 치료 개입을 먼저 수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급박한 경우 약물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으나 항상 원인에 대한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하고 약물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나 모든 증상이 약물치료의 대상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2) 정신행동증상 약물
i) 항정신병 약물
망상, 환각 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심각한 초조와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사용하며, 비약물적 치료와 병합하여 사용하고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며 가능하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대상자가 항정신병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야 하며, 루이소체 치매는 항정신병 약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의사는 처방하기 전에 루이소체 치매인지 확인해야 한다.
과거부터 널리 사용되던 정형 항정신병 약물로는 할로페리돌, 클로르프로마진 등이며, 몸이 뻣뻣해지거나 얼굴표정이 없어지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졸림,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다.
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비해 부작용을 줄인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는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등으로 올란자핀이나 쿠에티아핀은 체중 증가, 지방대사 이상, 혈당 조절이 안거나 낙상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며, 클로자핀은 입마름, 변비, 시야 흐림과 기립성 저혈압이 자주 발생한다.
ii) 항우울제
우울증상, 초조, 불안, 불안에 사용하며 삼환계 항우울제로는 아미트리프틸린, 노르트리프틸린 등 심한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나 과거에 주로 사용했으나, 심장 독성, 졸음, 어지러움, 입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SSRI는 벤라팍신, 시탈로프람 등 삼환계 항우울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 현재 널리 사용되어 지며, 위장관계 증상, 초조, 안절부절 못함, 수면 장애, 저나트륨혈증 등의 부작용이 관찰된다.
iii) 항불안제
불안, 수면장애, 공격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며 다이아제팜, 로라제팜의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흔히 처방된다. 과도한 진정 효과, 졸음, 운동 실조, 기억상실, 혼동 등의 부작용 및 연관된 낙상을 조심해야 하며 의존성이 생길 우려가 크다.
iv) 기타약물
초조와 공격성이 매우 심할 때, 가끔 기분이 고양된 상태가 지속되는 조증 상태에는 항경련 약물을 사용한다.
수면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면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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