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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과일이라 불리는 요즘 제철인 무화과는 껍질부터 부드러운 과육에 화려한 모양을 가진 과일입니다.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 과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소화가 잘 안되거나 변비가 있다면 제철 무화과를 드셔보면 어떨까요!
11월까지 유통되는 무화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제철맞은 무화과의 효능과 맛있는 무화과 고르는 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화과 효능
1. 소화불량 개선
무화과에는 피신(ficin)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기와 같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하거 트림이 자꾸 날 때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기를 잴 때 무화과를 갈아 넣으면 육질을 부드럽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화과는 리파아제와 같은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치즈, 닭가슴살 샐러드, 콜라겐, 단백질 파우더, 요거트 등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을 뿐더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피부 건강
무화과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맑게 해 주고 얼굴 부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피부 속이 건조하여 당기는 경우에 무화과를 콜라겐과 함께 섭취하면 피부 속에 수분을 공급하여 주므로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를 젊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너뷰티 식품으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당뇨 개선
무화과는 100 g당 27 kcal로 칼로리가 낮아 공복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 맛이 강하지만 의외로 무화과는 혈당 지수인 GI가 낮은 식품으로 혈당 관리가 필요한 당뇨 환자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저널에 발간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무화과에서 추출한 앱시스산(abscisic acid, ABA) 성분이 인슐린 민감성을 촉진하면서 비만과 관련된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무화과 추출물 유래 앱시스산이 혈당 개선 효과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교의 연구(1998)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 무화과 잎차를 아침 식사 때 섭취 시, 한 달 후 인슐린 분비량이 섭취 전보다 12% 감소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말린 무화과는 당분이 응축되어 혈당 수치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으니 당뇨환자는 말린 무화과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변비 완화
무화에는 펙틴과 같은 수용성 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촉진시켜주어 숙변을 제거하며,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무화과는 대장 안에 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건성 변비에 효과가 좋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영양성분 분석 자료에 의하면, 작은 무화과 한 개(40g)는 30 kcal의 칼로리에 섬유소 함량은 1g으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변비를 완화시키며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5. 기관지 건강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마른기침은 목에서 기관지 점막의 점액질이 말라서 점막이 예민해져 호흡만 해도 기침이 나는 데, 무화과는 목과 기관지의 건조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한의학에서도 무화과는 열을 내리고 목과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인후통을 완화하는 효능이 뛰어나 롱 코비드 후유증으로 인해 기침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6. 뇌질환 예방 및 피로 개선
무화과에는 안토시아닌, 가바, 폴리페놀 등이 다량 함유되어 기억력 증진과 학습 능력을 향상하며,항산화 작용으로 뇌세포 손상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므로 치매와 파킨슨 병과 같은 뇌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무화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또한 풍부하여 면역력 증강과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무화과 고르는 팁
잘 익을수록 향기가 진하고, 열매의 적갈색이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껍질부터 속 안의 씨까지 함께 먹는 과일이므로 표면에는 상처가 없이 둥글게 부푼 모양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익을수록 밑 부분이 십자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이 부분이 마르지 않았는지, 또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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