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이 찾았던 불로초! '부추' 주요성분과 효능 및 부작용 알아보기

봄 부추는 천연 자양강장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기를 돋우는 채소로,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양기를 돋우어 스태미나 효과가 뛰어난 강장식품인 부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부추를 ‘간(肝)의 채소’라 하였으며, 본초강목에서는 ‘부추를 먹으면 천식을 다스리고, 여독을 풀며 소갈(당뇨병)과 도한(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간 건강과 당뇨병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섭취 시 몸이 따뜻해지고 감기 예방 및 설사, 복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섭취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3~4회 노지 수확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주로 재배합니다. 봄에 처음 올라오는 부추가 가장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부추에는 유황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약간의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나타냅니다.

 

 

 

부추의 영양성분

 

부추에는 100 g 당 비타민 A가 638 ug, 비타민 B1은 0.41 mg, 비타민 C는 41 mg, 칼륨이 480 mg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B1은 흡수가 잘 되지 않는데 부추는 마늘과 같이 매운 유황화합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 줍니다.

 

부추의 효능

 

1. 혈액 순환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어혈을 풀어주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깨가 결리거나 허리가 아플 때 부추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부추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여성에서는 생리량을 증가시키고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냉한 체질을 개선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2. 간 기능 개선

부추에는 매운맛을 내는 황화합물 성분 중 디알릴설파이드가 있어 간 해독에 필요한 글루타치온의 체내 합성을 돕습니다. 또한 부추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클로로필 성분은 유해 물질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피로 회복

부추에는 매운맛 성분인 황화 알릴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비타민 B1과 결합해 피로회복에 좋은 알리티아민이 되어 피로감을 줄이고 몸에 활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항산화 작용

황화알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와 변이를 막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아 피부의 세포를 보호하고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시켜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5. 부종 예방

부추는 칼륨이 풍부하여 부종의 원인이 되는 나트륨을 배출하기 때문에 부종을 예방할 수 있는데 특히 국이나 찌개류를 먹을 때 부추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좋습니다.

 

 

부추 활용법

 

부추의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조리하기 직전에 흐르는 물로 씻고,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는 수분이 닿으면 보관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가능한 구매 후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과 소엽으로 나뉘는데 소엽은 잎이 가늘며 여려서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하며,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크며 김치를 담그거나 찌개, 전 등에 활용합니다.

냉동 부추는 생식으로 사용이 어려우므로 전이나 찌개, 볶음 등의 가열하는 음식에 사용합니다.

 

 

부추 부작용

 

부추는 잎이 매우 여려서 여러 번 치대거나 상처를 입으면 풋내가 심하게 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부추는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다량 섭취 시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지 않는 식품입니다.

부추는 소고기, 꿀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상극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