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5. 16.

    by. 또한이루리라

    동그란 공 모양의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입니다. 양배추의 품종은 푸른 양배추, 적양배추, 사보이 양배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등으로 매우 다양한데 이 중, 사보이 양배추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일반 양배추보다 2배 이상의 영양을 함유하는 작은 크기의 방울 다다기 양배추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푸른 양배추의 소비량이 가장 많으며 샐러드와 볶음요리, 숙채 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적양배추는 샐러드 채소, 즙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나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배추는 100g 20 kcal로 저칼로리 식품이면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삭한 식감과 영양도 좋은 양배추의 주요성분 효능 부작용에 대해 , 특히 위가 좋지 않은 분에게는 양배추즙을 권하는 데 왜 그런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배추의 주요성분과 효능

     

    1) 암 예방 효과

     

    양배추는 항암성분인 인돌-3-카비놀, 설포라판,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가 풍부하여 암세포 성장을 늦추고, 독소를 제거하는 효소를 생산하여 항암 작용을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와 폴란드 국가식품연구원의 공동 연구 결과(2005)에 의하면, 양배추를 주 3회 이상 섭취한 여성은 주 1회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성이 약 70% 감소했습니다.

     

     

    2) 위 보호

     

    메틸메티오닌설포늄(methyl methionine sulfonium,MMSC)인 비타민 U는 양배추의 핵심 유효성분으로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위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서 생긴 위궤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액 응고를 도와주는 성분인 비타민 K100 g78 mg으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위벽 출혈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면역력 증진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체내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일교차가 클 때 감기 예방이나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양배추의 바깥쪽 녹색 잎에는 비타민 A, 속의 하얀 잎에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4) 동맥경화 예방

     

    양배추의 푸른 잎에 들어있는 설포라판 성분이 동맥 내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주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예방해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5) 뼈 건강 증진

     

    양배추에는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칼슘이 100g 29 mg이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옥살산이 함유되지 않아 체내 흡수율이 높으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 있는 분들이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양배추 먹는 법

     

    양배추의 심지는 단단하고 질겨 대부분 버리고 있는데, 심지를 살짝 찐 후 분쇄기에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좋습니다. 이 때 주스로 갈아 마실 경우 사과나 오렌지를 함께 넣으면 양배추의 비린 맛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 함유된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약하므로 생식이 영양상 가장 좋습니다.

    열을 가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게 좋은데 이는 고온에서 오랜 시간 삶을 경우 영양소가 다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배추에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U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이러한 영양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물 속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 부작용

     

    양배추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칫 복통을 일으키거나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겪을 수도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양배추에 함유된 고이트로겐 성분은 과다 섭취 시 갑상선 기능저하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