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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은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으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며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시킵니다.
따라서 푸른색 토마토보다는 완숙한 붉은색 토마토가 영양 면에서 더 이롭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찰토마토,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흑토마토 등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럼 토마토 vs 방울토마토 중 어디에 영양소 더 많을까?
결론은 방울토마토의 영양가가 훨씬 높습니다. 방울토마토는 토마토에 비해 비타민 B군,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가 1.5~2배 많으며 라이코펜은 3배나 많습니다. 또 방울토마토에는 토마토보다 '토마토 사포닌'이 3~5배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마토 사포닌은 항산화 작용, 항알레르기, 살균 작용, 면역력 향상 등 라이코펜 만큼의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 토마토 주스로는 토마토 사포닌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방울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방울토마토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도 다량 함유되어 크기가 작은 방울토마토는 껍질 비율이 큰 토마토보다 높은 만큼, 같은 양을 먹어도 더 많은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혈관 벽을 보호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렇다면, 토마토는 어떻게 먹어야 더 좋을까?
토마토에 소금을 뿌려서 먹으면, 소금의 나트륨이 토마토의 칼륨과 체내에서 균형을 이루어 세포 활동을 촉진합니다.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섭취로 인해 체내 칼륨 농도가 증가하는데 소금의 나트륨이 낮춰주어 몸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또 소금은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기를 일부 차단해서 비타민 C가 산화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토마토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기름과 함께 먹었을 때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기름과 함께 가열해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수용성 영양소를 더 섭취하고 싶다면,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토마토의 효능
1. 항암
토마토는 비타민 C가 다른 과일보다 훨씬 풍부하고, 토마토의 노란 부분에 많은 비타민 A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암이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은 탁월한 항암제로,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가 더 잘 됩니다.
2. 혈관 건강
토마토에는 비타민 C와 루틴이 풍부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아침 공복에 신선한 토마토를 1~2개씩, 2주 정도 먹으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눈 건강
토마토는 루테인, 지아잔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눈을 구성하는 망막의 구성 성분으로 시력 회복과 시신경 손상을 막아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야맹증,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각종 안구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4. 혈압 조절
토마토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나트륨이 함량이 높은 식품과 함께 섭취할 때 칼륨은 나트륨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뼈 건강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K는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인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는 것을 막아 골다공증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6. 피부 건강
토마토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체내의 수분을 조절해 거친 피부를 생기 있고 깨끗하게 해줍니다. 비타민 B군은 피부와 모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윤기를 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에게 비타민 B군은 좋은 영양소로 토마토를 생으로 먹거나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토마토 활용법
고혈압, 당뇨, 불면증에는 매일 토마토 주스를 3잔 이상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신경통,피부병은 토마토의 잎, 줄기, 뿌리를 함께 삶은 물을 마시고 이 물로 환부를 자주 씻으면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 섭취 시 유의사항
방울토마토 하루권장량은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약 20알 정도로, 한 알의 칼로리는 약 2 kcal로 칼로리가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당도가 높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거나 말산과 구연산이 함유된 고산성 식품이므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많으나, 비타민 B 흡수율이 떨어지고,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설탕과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칼륨이 많은 토마토는 칼륨이 적은 딸기, 가지, 당근, 오이를 먹을 때는 균형을 맞춰 줄 수 있으나, 칼륨 함량이 많은 포도, 바나나, 호박, 시금치, 부추, 상추와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영양성분과 효과 높이는 섭취방법 그리고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몸에 좋은 토마토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오늘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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