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푸드 백신, 표고버섯의 영양성분과 효능 및 부작용 총정리

코로나19로 면역력에 좋은 식품을 찾으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체육 수요로 버섯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버섯에는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B와 D가 풍부하고, ‘산속의 소고기’로 불릴 만큼 단백질이 많고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대체육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는 면역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러 연구 결과들은 강조합니다.

 

 

버섯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도 비타민 D 함량이 매우 높은 식품으로, 그 중에서도 마른 목이버섯과 마른 표고버섯이 최고입니다. 햇빛에 말리는 과정을 통해 비타민 D함량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표고버섯에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인정한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으며, 면역 세포를 돕는 비타민 D 뿐만 아니라 에르고스테롤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물론 이른 더위로 지쳐 면역력이 걱정인 지금 우리 주위에 흔한 표고버섯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표고버섯의 영양성분

 

표고버섯의 약효를 보려면 생표고버섯보다는 건표고버섯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생표고버섯은 100g 당 단백질 2.0g, 지방 0.3g, 탄수화물 5.4g, 조섬유 0.7g 정도가 들어있는 데 비해

건표고버섯은 100g당 단백질 18.1g, 지방 3.1g, 탄수화물 57.0g, 조섬유 6.7g이 들어있어 생표고버섯보다 영양적으로 우수합니다.

 

표고버섯

 

 표고버섯의 효능

 

1. 뼈 건강 및 성장 촉진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 성분이 100g 당 18IU로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이 섭취하면 성장 발육을 돕고 중.장년층의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뼈뿐만 아니라 치아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표고버섯의 꾸준한 섭취는 선천적으로 뼈가 약한 어린이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말리는 과정에서 소장에서 칼슘 흡수와 신장에서의 칼슘 재흡수를 증가시키는 비타민 D2가 늘어나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더 좋습니다.

 

 

 

2. 면역력 증진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갓 부분은 20~44%, 줄기 부분에는 30~56%로 다량 함유되어 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 면역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3. 혈관 건강

 

표고버섯에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의 혈액 흐름을 막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에리다데민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여러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항암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표고버섯은 200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말린표고를 10대 항암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표고버섯의 레티난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암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효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레티닌은 다당류의 한 종류로 암을 억제하고 종양,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유방암에 좋은 음식으로 실험 결과 버섯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57%가 낮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5. 다이어트

 

표고버섯은 100 g당 칼로리가 38 kcal로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고기와 식감이 비슷해 고기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를 개선하며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6. 성인병 예방

 

말린 표고버섯에는 아미노산 중 에라타데닌 성분이 100g 당 60~80 mg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의 대사를 촉진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는 역할을 하며, 칼륨 성분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의 상승을 예방해 주어 고지혈증과 고혈압 같은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7. ​ 피부 건강

 

표고버섯에는 피부 건강을 돕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있어서 피부 트러블은 물론 주름 개선 효과를 주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설사와 구토를 진정시키는 효능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고버섯의 부작용

 

표고버섯은 혈중 요산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여 통풍이 있는 사람의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통풍이 있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나 조미료에 다양하게 이용되지만 표고버섯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긁으면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채찍질로 맞은 듯한 자국이 생기며, 야간이나 따뜻한 곳에 가면 더 심해집니다. 심하게 긁으면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표고버섯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렌티난(Lentinan)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이들에게는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때문에 표고버섯은 완전히 익혀서 먹거나 알레르기가 있다면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표고버섯 부작용인 표고버섯 피부염

 

 표고버섯의 활용법

 

표고버섯은 버릴 게 하나도 없습니다.

건표고버섯을 불렸던 물은 버리지 말고 국이나 찌개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물에 불리는 시간을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설탕을 조금 넣으면 버섯도 빨리 불고 감칠맛 성분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밑동은 장운동과 혈당 조절을 돕는 성분이 있고 식감도 좋아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멸치 등으로 국물을 낼 때 넣거나 장조림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건조 버섯이 식품 트렌드가 되면서 스낵 등에 활용되는 등 분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리가 쉽고, 포장 요리의 수분과 풍미를 유지해준다는 이유로 팬데믹 상황에서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