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7. 29.

    by. 또한이루리라

     

     

    1. 초기단계

    i) 우울증

    -치매 대상자를 위축시키고 슬프게 하는 상황을 관찰하고 어떤 활동에 참여할 것을 강요하기 보다 대상자와 같이 있으면서 인간적 교류를 한다. 돌봄 제공자는 조용하고 따뜻하며 수용적이고 솔직한 태도로 대상자와 의사소통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대상자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같이 시간을 보내게 한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대상자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등의 접근은 사용하지 않으며 대상자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일상생활을 세심히 도와야 하고 대상자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활동을 증가시켜 우울한 생각을 전환시키도록 한다. 사교활동을 증가하고 대상자를 좌절시키는 일을 제거하며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항우울제의 투약 필요성 여부를 알아보도록 한다.

     

    ii) 무감동

    치매 대상자의 무감동 증상은 그냥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돌봄 제공자가 세심히 관찰하여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며 먼저 무감동의 원인을 파악한다. 대상자가 관심을 보이는 활동위주로 대상자 능력에 맞는 적당한 환경 자극을 제공하며, 대상자가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그 수준을 다시 조절한다. 무표정하고 감정반응이 없다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시키며 대상자는 활동에 참여한 후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잊어버릴 수 있다. 헛수고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활동 중에 대상자가 즐거움을 느낀 것은 명백하므로 지속적으로 활동 참여를 유도하며, 대부분의 치매가 진행성이므로 대상자의 관심과 흥미는 계속해서 변하므로 돌봄 제공자는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자극의 형태나 수준을 상황에 맞게 변경해야 한다. 환경적 자극의 효과가 한 번에 나타나지 않더라고 지속적으로 시도해보며 격려에도 불구하고 대상자가 반복해 좌절하면 그 활동을 중지한다. 무감동으로 인해 활동부족이 지속되고 대상자의 건강에 해가 된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iii) 불안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되므로 원인을 파악하여 가급적 빨리 해결하도록 하여 안심시키며,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예방하고 마음이 편안한 이야기를 나누고 편안한 마음이 들도록 자연 풍경을 자주 보여준다. 스킨십을 자주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여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여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경우는 그것을 항상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곁에 두는 등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이용한다.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 염려와 근심할 여지를 줄이며 좋아하는 일을 자주 하게 함으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인내를 가지고 반복적으로 주지시킴으로써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 안심시킨다. 이러한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과도한 졸음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2. 중고도 단계

    i) 망상, 의심, 환각

    망상과 환각은 일시적이거나 단 기간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대상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며 서두르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좋다. 빨리 다가갈 경우 대상자는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대상자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대상자의 의심이나 행동, 대상자가 잃어버렸다고 의심하는 물건에 대해 말하거나 조롱하는 말투를 사용하지 않고, 특히나 귓속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상자가 주장하는 것에 대해 부정하거나 논쟁하지 않고 대상자의 감정을 받아들여 대상자를 안심시키며 물건이 없어졌다고 하면 그것을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같이 찾도록 하며, 대상자 자신이 물건을 찾도록 한다. 물건을 찾더라도 대상자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건을 찾는 경우 대상자를 비난하거나 훈계하지 않도록 하고 물건을 발견했을 시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의연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도둑망상으로 대상자가 방 안에 있기를 고집하면 위험하지 않는 한, 방에 있도록 하고 환시의 경우 자다가 일어났을 시에 주위가 어두울 때 많이 일어나므로 어둡지 않게 방의 조명을 그대로 켜 두고 잠들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망상, 의심, 환각에 대해 음악, 운동, 친구와의 대화, 사진첩 보기, 애완동물과 놀기 등의 전환용법을 적용하며 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가 도움이 된다.

     

    치매 대상자의 중고도 단계

     

    ii) 초조행동

    대상자가 느끼는 문제를 빨리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으므로 신체적 불편함이 있나 의복이 불편한가, 대소변을 보고 싶은 것인지 등의 원인을 우선 파악한다. 대상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돌봄 제공자가 먼저 안정이 되어야 하며 대상자의 행동보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감정에 초점을 두고 가볍게 등 두드리기, 손잡기, 어깨 감싸기 등으로 대상자의 감정이 이해되었음을 알도록 한다. 논쟁을 삼가고 이유를 캐묻지 않고 대상자에게 접근 시 천천히 앞에서 하여 놀라게 하지 않도록 하며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하고 주의를 전환시키거나 지나친 환경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정하여 조용한 활동을 하도록 하고 카페인이 든 음료수는 금한다. 초조함으로 인해 반복행동이 위험하지 않고 부적절하지 않은 경우는 제한하지 않도록 한다.

     

     

    iii) 배회

    배회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빈번한 이동을 하거나 같은 장소로의 지속적인 이동, 특정 물건이나 사람 또는 장소를 찾기 위한 지속적인 보행, 안달하거나 안절부절 못하는 보행, 길을 잃어버리는 등과 같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배회의 시간, 시기, 형태 등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대상자의 배회 특성을 파악하면 예방에 도움이 되고 배회의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원인을 없애며 대상자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배회를 허락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배회할 수 있게 한다. 시각적 자극을 제공해 위치를 잘 알게 하고 대상자 곁에서 함께 걸으면서 이젠 다리가 아프니 집에 가시지요등의 말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며 쉴 수 있는 장소를 곳곳에 마련하여 환경의 변화를 위해 밖에 나가는 것은 활력제가 되어 도움이 된다. 대상자가 밖에 나가 길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현관에 종 달기, 경찰에 미리 연락처 두기, 목걸이나 팔찌 등에 대상자의 이름과 장소, 연락처 등을 기록하여 착용시키거나 고향이나 가족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정서적인 불안으로 인한 배회를 하는 대상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배회가 너무 심한 경우 전문의 처방을 받아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iv) 공격적 행동

    우선적 공격적 행동의 시간, 대상, 발생상황에 대한 자세한 파악이 필요하며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면 대상자를 조용한 곳에 두고 사람을 포함한 모든 외부자극을 제거하고 대상자가 공격적 행동을 할 때 돌봄 대상자는 당황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아야 하며 침착하게 부드럽고 낮은 어조로 천천히 간단한 단어를 사용하여 안심시킨다. 대상자의 특정 공격행동을 일으키는 요인을 파악하며 대상자에게 자극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시정하도록 한다. 실제 신체적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조용하게 지켜보며 활동에 참여 중이라면 활동을 중지하고 가능한 다른 자극을 주지 않고 조용한 장소에서 대상자가 쉴 수 있도록 한다. 여유를 두고 대상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행동이 진정된 후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묻거나 대상자의 이상행동에 대해 상기시키지 않도록 하며 대상자가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경우는 논쟁하지 않도록 한다.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사건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예방하며 대상자의 수준에 맞는 의사결정권을 주어 대상자가 혼돈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가지씩 제시하거나 단순한 말로 지시하여 알아듣지 못하면 다른 형태로 설명하지 않고 같은 말로 반복하도록 하며 대상자의 공격적 행동이 심해지면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v) 반복행동

    대상자가 느끼는 문제를 빨리 발견하여 대처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적 불편함이 있는지 의복이 불편한지 대소변을 보고 싶은지 우선 파악하도록 하고 돌봄 제공자가 안정이 먼저 되어야 한다. 반복적 행동보다 그 밑에 깔린 감정에 초점을 두어 대상자의 감정이 이해되었음을 알도록 하고 논쟁을 삼가고 이유를 묻지 않으며 접근 시 천천히 앞에서 접근하여 놀라지 않도록 하고 대상자와 눈높이를 맞추어서 대화하도록 한다. 지나친 환경자극을 피하고 조용한 활동이나 단순히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카페인이 든 음료수는 피하고 반복행동이 위험하지 않고 부적절하지 않다면 제한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