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7. 18.

    by. 또한이루리라

    1. 용토약이란?

     

    용토약은 구토를 촉진시키는 약물로 최토약이라도 하며, 이를 치료하는 약물은 음식물이나 사기를 위로 올라오게 하여 게워내어 흩어지게 하는 작용을 하여 병사를 입으로부터 게우고 설사시켜 질병을 치료하게 하여 제거합니다. 따라서, 용토약은 인체의 상부, 즉 인후와 휴완에 독물이나 숙식 및 가래 등이 정체하여 나타나는 병증에 토법을 적용하여 사기를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독물을 잘못 먹어 위에 정체되어 아직 흡수되지 않았거나, 숙식이 정체불화하여 아직 장에 들어가지 않아 완부가 팽팽하고 아프거나, 가래나 침이 가슴에 몰린 담연옹성으로 호흡을 방해되거나 간질, 발광하는 등 증에 사용합니다.

    용토약은 작용이 강렬하고 모두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구토는 극렬한 동작으로 내부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잘못 투여하면 부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에 용토약은 다만 기가 장실하고 사기가 실한 병증에 적용해야 하며, 체질이 쇠약한 자나 소아, 부녀의 임신과 출산의 전후 및 실혈로 인한 어지럼증, 가슴이 두근거림, 노수천해 등 증에는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용토약을 투여할 때는 용량과 용법 및 해독방법 등에 주의해야 하는 데, 대개는 소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양을 증가하여 중독이나 구토가 지나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많이 마시거나 새의 깃털로 인후를 자극하여 구토의 작용을 보조해 주며, 구토가 멎지 않을 경우 해독시켜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장자화는 얼음물이나 찬물을 먹이면 해독됩니다. 여러오 용토시켜 구토가 멎지 않을 때는 총백탕으로 해독하고, 석약으로 용토시켜 멎지 않으면 감초나 관중으로 해독하며, 초목으로 용토시켜 멎지 않으면 사향으로 해독해야 합니다.

    용토시킨 후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소화되기 어려운 음식을 먹어서는 좋지 않으며, 장위의 기능이 회복되어 가는 정도를 살펴 유동식이나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어 위기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과체, 상산, 담반, 여로, 인삼로, 식염 등이 이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2. 외용약이란?

     

    외용은 주로 약물을 외용으로 활용하는 약재로 이 중에서 내복할 수 있는 약재도 있지만, 내복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외용약은 식물, 동물류, 광물 약재로, 약성이 각기 다르고, 독이 강렬한 경우가 비교적 많으며 효능이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대개 해독, 사독이 표()에 있는 경우에는 발한시키고, ()에 있는 경우는 대소변을 통해 배출, 살충, 옹저(癰疽)나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소종, 통증을 그치게 하는 정통, 자극성 있는 약물을 특정부의에 붙여 물집이 생기게 하는 발포, 썩은 피부(皮膚)를 치료하는 화부, 고름을 배출하는 배농, 정강이쪽에 발생한 습진인 렴창, 부스럼이 생겨 썩은 피부에 새살이 돋아나도록 치료하는 생기, 활혈, 물기와 담을 배출하는 수습,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지양 및 지혈 등의 작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용약은 인체에 외용함으로써 가장 먼저 피부, 점막, 병괴조직의 국소부위에 치료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 다음으로 약물이 국소부위를 자극하거나 약물의 성분이 피부, 점막, 창면조직의 흡수를 통해서 혈액의 순환을 따라 전신의 각 부위로 순환되어 인체의 기능을 조리하여 전신에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 적응증은 주로 외과의 피부에 생기는 온갖 종기, 개선, 습진, 각종 화상, 사중교상, 상과의 타박상 및 다섯 가지 감각 기관. , , , , 피부, 구강 등의 여러 질환을 치료합니다. 또 내과, 부인과, 소아과 등의 각종 질병, 풍습(風濕)으로 인해 전신이 저리고 마비(痲痺)되는 풍습비통, 말라리아, 황달, 몸속에 물이 괴어 몸이 붓는 수종 및 설사 등의 증상을 치료합니다.

    외용약은 용약의 형식이나 방법이 다양하여 고첩, 환부에 약물을 짓찧어 붙이거나 약에 물이나 식초를 넣어 골고루 섞은 다음 겉에 바르는 도부, 약물을 물에 넣고 끓여서 이때 나오는 증기(蒸氣)에 환부(患部)를 쏘이고 다음에 그 물에 환부를 씻거나 그 물에 천을 적셔 따뜻하게 하여 환부에 붙이는 방법인 훈세, 오래된 종기(腫氣)나 치루(痔漏)를 치료하는 취후, 적비, 점안 등의 방법이 있어 병증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물들은 대부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시에는 신중하게 응용해야 하며, 외용할 때는 약의 성질을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 알맞게 바꾸기 위하여 정해진 방법대로 가공 처리하는 수치를 한 후 사용하고, 내복시에는 환, 산제로 만들어 복용해야 하는 데 용량에 주의하여 중독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유황, 비석, 웅황, 경분, 연단, 노감석, 붕사, 반모, 노붕방, 대풍자, 목근피, 밀타승 등이 이에 속하는 약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