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이면 인기가 높아지는 메밀.
메밀은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배변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메밀은 일반메밀과 쓴 메밀로 나뉘며 두 종류 모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일본, 유럽 국가에서 메밀차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럼 메밀의 효능, 부작용과 메밀차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밀의 효능
1. 항당뇨 효과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2022)에 의하면 쓴메밀의 루틴 함량은 일반 메밀보다 44~48배,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함량도 쓴 메밀이 일반 메밀보다 2.5-4.8배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제2형(성인형) 당뇨가 유도된 생쥐 실험에서는 쓴메밀 종실을 먹인 생쥐의 당뇨병 개선(내당능) 효과가 일반메밀보다 뛰어났습니다. 일반 메밀 전초나 쓴 메밀 전초를 먹은 생쥐에서 항당뇨 효과를 보였으며,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과 인슐린 민감성 지표인 QUICKI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종실과 전초 섭취군 모두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루틴 함량이 많은 쓴 메밀이 일반 메밀보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더 효과적임을 의미합니다.
메밀에 들어있는 핵심성분인 루틴(rutin)은 당뇨에 효과가 뛰어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자료(2015)에 따르면 루틴은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LDL) 수치를 감소시켜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메밀국수의 혈당 지수(GI: 식품 섭취에 따른 혈당 상승 정도)는 54이며, 칼로리도 100g당 114㎉로 낮은 편입니다.
2. 비만 예방 및 피부 건강
루틴 외에 메밀에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은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메밀의 찬 성질로 머리에 부스럼이 있거나 피부에 종기가 생긴 경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간 건강
메밀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간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주며 간세포 재생을 촉진하여 간 기능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외에도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트레오닌, 라이신 등이 쌀이나 밀가루보다 많으며, 비타민 B1, B2는 쌀의 3배, 비타민 D와 인산 등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메밀 활용법 (메밀차 만드는 법)
메밀은 주로 메밀 국수나 묵으로 사용되지만 따뜻한 차로도 마시기 좋습니다. 특히 쓴 메밀은 차로 마실 경우 쓴 맛이 거의 나지 않고 구수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밀 낟알을 그늘에서 이틀 동안 건조한 후, 10분 정도 약한 불로 볶아서 15분간 끓이면 됩니다.
메밀 섭취 시 부작용
메밀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배탈 설사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메밀차는 하루 3잔 이내 드시기를 권장 드리며, 메밀국수를 먹을 때 고기와 함께 드시면,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차가운 기운을 줄여 주므로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화에 따른 질환_비알츠하이머병 치매 (0) 2022.07.26 청매와 황매 차이, 매실 성분, 뛰어난 효능과 먹는 법까지 총정리 (0) 2022.07.25 노화에 따른 질환_전두측두엽 치매 (0) 2022.07.25 노화에 따른 질환_알츠하이머병 (0) 2022.07.24 8월 제철 '참나물' 영양성분, 효능과 부작용 알고 먹자 (0)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