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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제철 식재료는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고 맛도 가장 좋으며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5월 제철 대표 식재료 종류와 효능 및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월의 제철 대표 식재료에는 갑오징어와 매실, 취나물이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는 식재료로 피로회복에 좋은 성분들이 가득하므로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1) 갑오징어
해양수산부는 봄철 별미 수산물로 오징어류 중 가장 맛이 뛰어난 갑오징어를 선정했습니다. 갑오징어는 몸속 등 부분에 마치 갑옷처럼 보이는 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흔히 오징어로 불리는 살오징어와 다르게 지느러미가 타원형입니다.
갑오징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먹을 수 있지만, 제철은 5월이라고 합니다. 4월부터 5월 두 달간은 살오징어 포획을 금지하는 금어기이기 때문에, 갑오징어 구입을 권장합니다.
고단백·저지방 식품인 갑오징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이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오메가3지방산의 일종인 DHA와 EP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갑오징어는 회로도 먹지만, 살짝 데친 숙회로 먹으면 쫄깃함과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갑오징어에 삼겹살, 청경채, 양파, 버섯 등을 넣고 매콤하게 볶은 갑오징어 불고기는 봄철 잃어버린 식욕을 돋우는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흥 지역에서는 통째로 쪄먹는 갑오징어 먹찜이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요리나 퓨전 음식으로 각종 파스타나 이탈리아 스타일 갑오징어 순대, 또는 갑오징어 먹물 리조또 등에 사용됩니다.
2) 매실
우리 조상들은 단오날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실이 주 재료인 제호탕을 마셨습니다. 매실은 여름을 앞두고 먹기 좋은 대표 과일로, 5월에서 6월까지가 제철이며,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음식의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이나 배탈 등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구연산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체내 신진대사 활성화, 노폐물 제거 등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실의 신 맛이 소화액 분비 촉진과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소화를 돕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매실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생으로 섭취가 불가능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장아찌나 매실청 등으로 담가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취나물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는 취나물(곰취)은 특유의 향과 쌉사름한 맛이 특징으로, 봄철 취나물이 가장 부드러우며, 이 때 먹어야 그 독특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나물에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1, B2 등이 다량 들어있으며,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해서 건강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식품성분표(2006) 자료에 따르면 취나물 100g에는 칼슘이 241 ㎎ 들어있으며, 달래보다 2배 더 높은 수준으로, 주요 봄나물 가운데 특히, 칼슘이 많은 나물로 손꼽힙니다. 또한, 비타민 A는 배추의 10배 정도 더 높습니다.
잎이 크고 줄기가 억센 취나물의 경우, 끓는 물에서 충분히 데쳐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익히지 않을 경우 잔열이 남아 잎이 까맣게 되거나 쉽게 쉴 수가 있습니다. 취나물은 무침 외에도 영양밥이나, 쌈장밥에 넣어도 좋으며, 궁합이 좋은 들깨와 함께 볶거나 취나물 김치, 취나물 두부부침으로 만들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한국외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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