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약리학_화담지해평천약

1. 화담지해평천약이란?

 

화담지해평천약은 거담 혹은 소담시키는 약물을 화담약, 해수 천식을 완화 혹은 제지할 수 있는 약을 지해평천약을 말합니다. 화담약의 대부분은 지해시키기 위해 응용하며, 지해평천약은 대부분 화담작용을 겸하고 있습니다. 즉, 담를 제거하고 기침을 멎게 해주는 약입니다.

 

대개 해수는 담을 끼고 있으며, 담이 많게 되면 또한 해수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임상에 응용 시에는 화담약과 지해약을 항상 서로 배합하여 응용합니다.

 

화담약은 온화한담, 청열열담, 윤조화담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여 비는 담을 만드는 근원으로 비가 허약해지면 담이 생성되는 경우가 많기에 건비조습약을 함께 사용해 주면 좋고 담은 일반적으로 기의 흐름을 저지하는 경향이 있어 이기약을 함께 사용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뜻한 성질의 화담약은 반하, 천남성, 우백부, 백부자, 백계자, 선복화, 백전 등이며, 찬 성질의 화담약으로는 전호, 패모, 과루, 죽여, 죽력, 천죽황, 해조, 황약자, 해부석, 와방자, 멍석, 반대해 등이 있습니다.

 

지해평천약은 해수와 기천 등의 증상이 많은 질환에 사용되고, 외감과 내상 모두 천해와 다담을 일으키므로, 임상에 응용 시에는 병의 정황에 따른 화담지해약물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외에 각종 발병원인을 근거로 하여, 표리, 한열, 허실을 종합 관찰해서 필요한 배합을 한 처방이라야 치료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예로 표증을 겸한 경우 해표약을 배합하고, 이열을 겸한 경우 청열약을 배합하며, 이한을 겸한 경우 온리약을 배합하고, 허로 해수에는 보익약을 배합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전간경궐에는 안신약과 평간식품약을 배합하며, 영류나 나력에는 연견산결시키는 약물을 배합하고, 음저유주에는 산한통체시키는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해야 합니다.

소자, 행인, 백부, 자원, 관동, 마두령, 비파엽, 상백피, 정력자, 백과, 관동화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해수에 객혈을 겸하였을 경우 자극성이 있는 화담약을 응용해서는 안 되며, 만일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출혈을 촉진시키는 잘못을 하게 됩니다. 마진초기의 해수에는 일반적으로 폐기를 청선시키는 것을 주로 하여야 하며, 지해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더욱이 온성 혹은 수렴성의 화담지해약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이러한 것을 지키지 않고 사용하면 열을 도와 병세를 가중시키며 마진의 투발에 영향을 미쳐 역증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2. 화담지해평천약 분류

 

1) 온화한담약

 

온화한담약은 따뜻한 성질로 차가운 담(흰 가래)를 제거하는 약물로, 한담과 습담으로 인한 해수기천과 담다희박 등 증후와 경략에 조체되어 일어난 지절산통과 음저유주 증에 적용됩니다. 임상에 응용 시에는 항상 한사를 온산시키는 약과 조습건비시키는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해야 합니다.

온담한담약 중에서 반하, 천남성, 백부자, 백개자 등은 성질이 비교적 조렬하여 열담옹폐나 음허조해 및 폐열각혈에는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반하, 천남성, 백부자, 백개자, 조협, 선복화, 백전 등이 이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2) 청화열담약

 

청화열담약은 시원하게 해서 열담(노란가래)를 제거하는 약물로, 청화열담약 중에는 청폐시키고 윤조시키며 연견산결시키는 효능을 겸하는 약물로 있습니다. 청화열담약은 담열이 울폐하여 일어난 해천흉민과 담액조점으로 각담불상한 증에 응용됩니다. 또한 어떠한 약물은 담열과 관계가 있는 전간과 경궐, 중풍과 나력담핵, 영류 증에 적용됩니다.

이 약을 임상에 응용 시에는 반드시 다양한 병의 정황에 따라 적절하게 배합하여야 합니다. 예로 화열이 편성한 경우 청열사화약을 배합하며, 음허폐조의 경우 양음윤폐약을 배합하여 응용해야 합니다.

전호, 길경, 과루, 과루인, 천패모, 천축항, 죽여, 죽력, 해부석, 문합, 몽석, 해조, 곤포, 반대해, 와릉자, 비파엽, 동과자 등이 이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3) 지해평천약

 

지해평천약은 한열에 관계없이 기침을 멈추고 천식을 가라앉히는 약물로 해수와 천식의 병증에 적용되는데, 천수의 증상은 비교적 복잡하여 건해무담, 해담황조, 혹은 맑고 묽음, 외감해수기천, 해로허천 등이 있어 한열허실이 서로 같지 않아 적용할 경우 반드시 적당한 약물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증의 정황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행인, 백부근, 자원, 관동화, 소자, 상백피, 정력자, 마두령, 백과(은행) 등이 이에 속하는 약물입니다.